빅쇼트 주인공 마이클 버리의 포트폴리오 분석
얼마 전 마이클 버리가 자신의 예측이 틀렸다며 주식이 상승세로 전환될 것 같다는 이야기를 트위터를 통해 한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 사람들은 이 발언을 두고
1. 상승 추세이다
2. 비꼬는 것이다
두 의견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포트폴리오를 통해 마이클 버리는 상승에 베팅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래 포트폴리오에는 마이클버리가 어떤 것을 담았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선 해당 포트폴리오는 보유비중 순서입니다.
다음으로 해당 사진은 버리가 담은 지분변동입니다.
마지막으로 매도한 것들이 있습니다.
몇 종목만 확인해보겠습니다.
NYCB: 은행의 지주회사입니다.
즉 SVB 파산사태로 인해 큰 피해를 볼 수 있는 지역은행 지주회사를 매수하였다는 것은 은행발 위기가 곧 멈출 거라는 생각을 하는 겁니다.
GEO: 사설 교도소, 교정시설, 보안시설 등을 운영하는 회사입니다.
해당 회사의 경우 버리가 22년 2분기 당시 유일하게 매수 포지션을 가져갔던 종목으로 화제를 모았었습니다.
해당 종목은 22년 2분기에 매수하고 23년 1분기에 매도하였습니다.
아무래도 마이클 버리는 해당 주식에서 큰 이익을 내려고 한 것이 아닌 로드킬 전략을 사용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로드킬 전략이란 주가가 로드킬을 당한 것 같을 때 사서 조금 다듬어졌을 때 파는 전략입니다.
무릎 아래서 사서 허벅지 즈음에 파는 전략이라 볼 수 있습니다.
버리는 미국 영화 배급사인 MGM 주식 또한 이전에 10만 주가량 매수하였고 이번에 매도하였습니다.
ZM 또한 비슷한 생각으로 매수했다고 생각합니다.
그 외에도 포트폴리오 비중에 JD 알리바바를 크게 늘렸습니다.
두 종목은 중국 전자상거래 관련주입니다.
마이클 버리의 포트폴리오를 보면 대부분 로드킬 전략이 핵심인 것 같다 느껴집니다.
포트폴리오만 보고 버리가 낙관론을 이야기한다고 생각하면 안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