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워런버핏은 TSMC 주식을 지정학적 이유로 매도했습니다.
파운드리계의 압도적 일인자이자 2위인 삼성전자와는 다르게 "고객과 경쟁하지 않는다"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있는 TSMC의 리스크를 생각한 것입니다.
여기서 워렌버핏이 생각하는 지정학적 리스크란 "중국의 대만 침공"입니다.
확률적으로 낮지만, 그럼에도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입니다.
실제로 구글 트렌드에 국가를 미국으로 설정하고 taiwan을 검색하면 중국관계가 1순위로 나옵니다.
그만큼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을 미국에서도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우선 중국의 대만침공이 일어날 수 있는 시나리오를 먼저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미국의 대선
2025년에는 미국의 대선이 있습니다.
미국이 대선국면에 들어서게 되면, 미국이 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이 시기를 맞추어 중국이 단시간에 대만을 제압한다면, 제 아무리 미국이라도 대만을 지킬 수 없게 됩니다.
지정학적 리스크를 생각한다면, TSMC를 비롯한 대만의 반도체 기업은 큰 리스크를 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삼성전자를 매수하면 될까요?
최근 삼성전자는 평택에 반도체클러스터를 짓고 있습니다.
또한 평택에는 미군기지가 있습니다.
즉, 삼성전자는 미군의 보호를 받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TSMC가 제기능을 하지 못한다면, 서방이 의지할 수 있는 파운드리 기업은 삼성전자입니다.
하지만 해당 시나리오에서는 삼성전자도 크나큰 리스크가 있습니다.
대만을 중국이 장악하게 된다면 대한민국의 바닷길이 막히게 됩니다.
보라색 선은 중극의 제1 도련선입니다. 대만을 장악하게 된다면, 대만해협에서의 물류를 차단당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한국의 삼성전자, SK하이닉스도 중국의 영향권에 들어가게 됩니다.
즉, 비메모리 분야의 파운드리 기업인 삼성전자와 TSMC는 투자하기에는 지정학적 리스크를 안고 있습니다.
우리가 투자해야 할 기업은 바로 마이크론입니다.
마이크론은 메모리 반도체 분야의 3대 강자입니다.
또한 미국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지정학적 리스크로부터 자유롭습니다.
성장 가능성은 삼성전자, TSMC보다 낮다고 평가되지만, 안정성 측면에서는 최고라고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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